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어린이집 상담 후 입소확정
    육아일기 2018. 11. 10. 06:30

    11월7일 어린이집 2군데 입소대기 신청했고,

    11월8일 2군데에서 전화와서 상담 예약하고,

    11월9일 2군데 모두 상담 받고 최종 결정함.


    아들이 9개월이라 지금 바로 보내기는 그렇고,

    13~14개월되는 시점인 내년 3월에 입학하기로 결정하고,

    바로 입소대기를 신청했다.


    주변에서 빨리 신청하지 않으면 

    들어가기 힘들다고 얘기해서 서둘렀던건데,

    1순위라 그런건지... 

    운이 좋았던건지... 

    바로 연락이 왔고,

    결정이 빠른 나는 바로 결정을 해버렸다.


    오후2시 H어린이집 상담

    오후2시30분 I어린이집 상담


    H어린이집 상담

    1. 자는 시간이라 모두 조용함.

    2. 아들 이준이를 안고 거실에서 서서 상담함. 

    3. 원장님이 이준이에게 말 걸었는데, 이준이 입술 삐죽삐죽거리다 울음터짐.

    4. 처음이라 아는 게 없어서 뭘 물어봐야될지 몰라 가만히 있었는데, 원장님도 가만히 계심

    5. 만3세 때 어린이집에 많이 보내기 때문에 가장 치열하다고 함.

    6. 별로 물어본 것도 없이 할말 떨어짐.

    7. 10분도 안되어 상담종료.


    I어린이집 상담

    1. 2시30분에 상담하기로 했는데, H어린이집 상담이 빨리 끝난 관계로 15분 일찍 도착해서 원장님 안계심

    2. 역시 자는 시간이라 조용함.

    3. 다른 선생님이 손님 맞이 해주셨는데, 밝고 친절하심

    4. 만3세 인원이 많아서 반을 나눌 예정이라 빈방을 꾸미고 있었는데, 빈방에서 기다리라며 귤과 커피를 대접해주심

    5. 이준이 말태우고 사진 찍으며 편하게 원장님 기다림

    6. 원장님 웃으며 들어오셨고, 방 구경시켜주심. 각반에 인원은 몇명이고, 아이들 놀다 다치지 않도록 곡선처리했으며, H어린이집 보다 더 넓어 보였는데, 부엌을 줄여서 아이들 공간으로 활용하였다고 함. 

    7. 서류를 보여주시면서 입학했을 때 필요경비, 연간행사 계획안, 11월 식단-국내산인지 중국산인지 여부, 어린이집 행사 때 찍은 사진 보여주시면서 설명해주시는데, 이준이가 집에서만 키웠을 때 경험하지 못하는 다양한 것들을 경험하겠구나라는 긍정적 생각을 갖게 됨.

    8. 원장님한테서 전문성과 열정이 느껴졌고, 내 아이가 방 어지르고 옷에 뭐 묻혀놓아도 힘들텐데... 아이들은 흙을 만지며 커야 된다는 생각으로 자연속에서 자유롭게 잔디밭에서 뛰어놀게 하고, 무서운 원장님이 아닌 다정하고 따뜻한 원장님이라 좋았다.

    9. 맞벌이라 종일반 가능하지만, 아이도 나와 떨어지는 걸 불안해 하듯, 나 또한 아이와 떨어지는 게 불안해서 맞춤반을 원한다 했더니, 이준이는 엄마와 애착관계가 형성이 잘된 거 같은데, 엄마와 관계가 좋은 아이들이 어린이집에서도 적응을 더 잘하니 걱정말라고 하심. 어떤 학부모님도 불안하다고 하시더니 한달 지나니까 6시에 데리러 오신다고~ ㅋㅋ 사업하니까 종일반으로 하고, 시간은 자유롭게 원하는 시간에 맡기면 된다고 하심.

    10. 상담 도중에 내 마음은 이미 I어린이집으로 정한 상태였다.



    회사원 시절, 거래처와 통화할 일이 많았는데, 어떤 회사는 친절하고 어떤 회사는 퉁명스러웠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한 사람이 친절하면 전직원이 친절했고, 한 사람이 퉁명스러우면 전직원이 퉁명스럽다라는 것이다.

    회사마다 분위기가 있는데... 직원은 리더를 닮는 것 같다.

    처음 들어갈 때부터 다른 선생님이 맞이해 주셨을 때도 너무 따뜻했지만,

    원장님 마인드가 너무 멋지시고, 일은 저렇게 해야 되는거구나~ 라는 생각을 갖게 됐다.

    나도 저렇게 열정적으로 내 일을 사랑했는가? 라는 생각을 하며 나 자신을 돌아봤다.

    아들이 하도 잠을 안자서 내 눈은 항상 충혈되고, 두통에 시달려 왔는데... 

    난 꿈을 이루기에 가장 좋은 환경에서 살고 있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진정한 부자 리더들을 계속 만나고, 서로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치며, 내 주변 환경을 그런 훌륭한 사람들로만 채우게 해달라고 기도했었다.

    만약 통잠 자는 아들이었다면, 난 어린이집에 맡길 생각을 하지 않았을 것이고, 이런 좋은 원장님도 만나지 못했을 것이다.

    오늘도 최고의 환경에서 살고 있음에 감사하고, 어린이집 내년3월 입학 확정되어 큰일을 해낸 것 같아 기쁘다!

    '육아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돌지난 아기 결막염 다른 눈으로 옮겨간 경우?  (0) 2019.04.25
    돌지난 아기 결막염 전염될까?  (0) 2019.04.19
    어린이집 입소대기  (0) 2018.11.09
    밤낮이 바뀐 아이  (0) 2018.10.11
    내 새끼 내가 키운다.  (0) 2018.09.05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