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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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 만들기 - 하루에 하나씩 질문하기일상 2018. 12. 2. 01:45
우리집은 장난감을 대여해서 쓴다. 주로 부피가 큰 제품이거나, 사용기간이 짧은 제품을 주로 대여해 쓰는데,최근에 10개월 된 아들이 9개월에 걷기 시작하면서 '걸음마보조기'가 더이상 필요 없게 되어 반납하기로 했다. 며칠 전까지만 해도 부품이 다 있었는데, 걸음마보조기에 달린 전화기가 무선이다보니반납일이 되어 사라진 것이다. 아무리 찾아도 없고, 나는 무척 화가 나 있었다. 남편은 나를 보며, "전화해서 물어봐. 아마 분실된 부품만 변상하면 될거야."아!! 왜 난 전액을 변상해야 된다고 생각하며 화가 나 있었던거지? 난 판매자에게 즉시 전화를 했고, 상황을 설명했다.판매자는 남편이 말한대로 부품값만 변상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아차!! 질문하면 이렇게 빠른데.. 왜 난 질문을 하지 못했던걸까? 과거로 거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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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담배 끊게 만들기일상 2018. 11. 4. 12:48
남편은 아직 담배를 끊지 못했다. 결혼하면 끊을까 했지만 끊지 못했고, 아이가 생기면 끊을까 했지만 끊지 못했다.시아버지가 폐암으로 돌아가셨고, 가족력이 있으니 관리 잘해야 된다는 말도 일시적인 효과만 있을 뿐이었다. 명절 때 시어머니께 갔을 때에도 함께 일하시던 어머니 친구분이 나한테 "성격이 좋은거야? 남편 담배 피는 거 괜찮아?"라고 하셨다.그래서 난"물론 끊으라고 얘기했죠. 하지만, 40년 넘게 살아온 습관이라는 게 있잖아요~." 라고 대답했다. 물론 나도 남편이 담배를 완전하게 끊기를 간절히 원한다.오랜 세월 흡연자로 살아온 남편이 비흡연자가 되기까지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고,초등학교시절, 숙제하려고 했는데 엄마가 "숙제 안 해?"하시면 갑자기 하기 싫은 것처럼 뭔가 다른 방법이 필요하다고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