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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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지난 아기 결막염 다른 눈으로 옮겨간 경우?육아일기 2019. 4. 25. 07:26
4월17일 왼쪽 눈에 결막염이 걸렸었는데, 22일에는 오른 쪽 눈이 빨갛다. 분명 안약도 꼬박꼬박 넣었는데도 말이다. 이건 뭔가 싶어 다시 안과행~ 안과 선생님, 우리 아들 눈을 유심히 보시더니, "결막염은 잠복기가 있어서 그 전에 이미 걸렸을 수 있어요. 다른쪽 눈으로 옮겨간 경우는 처음 걸린 눈보다 더 빨리 나을거에요. 약은 왼쪽 눈은 이제 넣지 말고, 오른 쪽만 넣으시면 돼요~" 안과로 출발하기 전에 미리 어린이집 원장님과 통화를 했었는데, 한달에 11일이상 출석을 해야만 정부지원 보육료를 100% 지원받을 수 있어 병원에서 '전염병 확인서'를 떼오면 출석으로 인정 가능하다고 한다. 한달 넘게 감기에... 고열에... 결막염까지 연달아 걸려서 여태 9일 출석했기에 아슬아슬했다. 혹시 몰라 해당병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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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지난 아기 결막염 전염될까?육아일기 2019. 4. 19. 06:30
이제 15개월 된 우리 아들, 환절기라 그런지 감기가 떨어지질 않는다. 올 3월 일찍 어린이집에 보냈는데, 어린이집에 보내면 나에게 '진정한 자유'가 찾아올 줄 알았다. 한 번은 새벽에 열이 40도가 넘어 대학병원에 갔었고, 한 번은 감기가 나은 듯하더니, 또다시 감기에 새롭게 걸려서 자는 내내 코 막힌 숨소리와 온몸으로 기침을 하며 잠을 설쳤다. 늦은 나이 결혼했기에 먼저 애엄마가 된 친구들이 아이가 아파서 결혼식에 못 온다고 할 때 "무슨 아이들이 내 결혼식에 단체로 아픈 것이야? 이것들 다 끊어? 말어?" 하면서 엄청 서운했었는데... 아이를 키우면 흔히 있는 일인가 보다. 기관지 약, 가래 제거약, 항생제, 가루약 섞으니 10ml가 넘는다. 안 먹겠다고 발버둥 치는 아이를 강제로 잡고 겨우 먹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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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상담 후 입소확정육아일기 2018. 11. 10. 06:30
11월7일 어린이집 2군데 입소대기 신청했고,11월8일 2군데에서 전화와서 상담 예약하고,11월9일 2군데 모두 상담 받고 최종 결정함. 아들이 9개월이라 지금 바로 보내기는 그렇고,13~14개월되는 시점인 내년 3월에 입학하기로 결정하고,바로 입소대기를 신청했다. 주변에서 빨리 신청하지 않으면 들어가기 힘들다고 얘기해서 서둘렀던건데,1순위라 그런건지... 운이 좋았던건지... 바로 연락이 왔고,결정이 빠른 나는 바로 결정을 해버렸다. 오후2시 H어린이집 상담오후2시30분 I어린이집 상담 H어린이집 상담1. 자는 시간이라 모두 조용함.2. 아들 이준이를 안고 거실에서 서서 상담함. 3. 원장님이 이준이에게 말 걸었는데, 이준이 입술 삐죽삐죽거리다 울음터짐.4. 처음이라 아는 게 없어서 뭘 물어봐야될지 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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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입소대기육아일기 2018. 11. 9. 19:21
집에서 사업자를 내고 일을 하다보니, 사업과 집안 일과 육아의 경계가 없다.9개월 된 아들까지 밤에 잠을 통 안자니, 내 눈도 늘 충혈되어 있다.사업가는 사업에 집중해서 일을 해야 하는데, 육아에 집안 일에 온갖 잡일하다 남는 시간에 사업을 하고 글을 쓰니결과가 좋을 수가 없다. 난 뭔가 방법을 찾아야만 했다.문득 떠오르는 생각"어린이집에 맡겨야 할까?" 난 곧바로 어린이집 교사인 친구에게 연락을 했다.친구는 어린이집에 들어가고 싶다고 다 들어갈 수 있는 게 아니라고 했다.아이사랑포털사이트에 보내고 싶은 어린이집에대기를 걸어놓아야 한다는 것이다. 시설이 가정, 민간, 국공립으로 나뉘는데,아파트 1층에 어린이집은 가정 어린이집에 해당된다고 한다.평가인증을 받았는지... 시설도 한번 봐도 되는지 꼭 물어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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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낮이 바뀐 아이육아일기 2018. 10. 11. 06:15
생후8개월된 아들이 밤낮이 바뀌었다.추석 때 시어머니를 뵈러 속초에 가면서 차가 막힐 것을 대비해 새벽3시에 출발했었는데,그 후로 준이가 새벽3-4시에 잠을 잔다. 오늘은 좀 일찍 자나해서 좋아했더니만 밤 11시 반에 깨서는 한참 놀고새벽1시 반에 10분 자고 일어나서 놀고새벽3시 반에 10분 자고 일어나서 놀고지금 겨우 재우고 시계를 보니....새벽5시23분이다... 누가 보면 이 시간에 일찍 일어나서 포스팅한다고 생각하겠지만,난 밤을 새고 이제야 글을 쓰고 있다. 김민식 피디님 처럼 매일 아침 글을 쓰기 위해새벽3-4시 쯤 일어나 책을 읽고 하루를 시작했었는데...명절 이후로 리듬이 깨져버렸다 ㅠ 좀 피곤하긴 하지만... 누구의 방해를 받지 않고 온전히 나를 위한 시간이 지금 뿐이라 나는 이 시간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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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새끼 내가 키운다.육아일기 2018. 9. 5. 14:11
예전에 아주 잠깐 어린이집에서 일을 도운 적이 있습니다.그때 7살 아이가 배가 아프다고 하더군요.경험이 없는 저는 다른 선생님께 어떻게 해야 될지 물어봤는데,아이 어머니한테 전화를 해서 알리라는 겁니다.그래서 아이 어머니께 전화드렸습니다. 아이 어머니는 직장맘이었고,지금 일하는라 갈 수가 없으니그냥 눕혀 놓아달라고 하는 겁니다.오고 싶은데 눈치가 보여서 오지 못하는 게 느껴졌습니다. 너무 마음이 아팠습니다.그 당시 저도 10년 다닌 직장을 그만 둔지 얼마 되지 않았던 터라,엄마가 자식에게 관심이 없어서가 아니라...엄마가 힘이 없어서라는 걸 알기 때문에더더욱 맘이 아팠습니다.아이가 아파서 조퇴한다고 하면"이래서 여자는 안돼~" 라고 말할 게 뻔하니까요~ 그 때 다짐했죠.내 새끼 내가 키우겠다고요.내 새끼..